딱딱하고 얇은 신발을 즐겨 신는 사람, 평발인 사람, 과체중인 사람에서 발바닥 통증이 나타났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높다.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가해져 염증이 발생한 상태로, 통증과 뻣뻣한 느낌으로 일상 속 불편함을 초래한다. 족저근막염의 치료부터 관리방법까지 하이닥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q. 발바닥이 아프고, 열이 나는 것 같아요.족저근막염이란 발뒤꿈치 뼈 부분부터 시작하여 발목과 발바닥까지 지끈거리는 통증과 심하면 열감까지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무리하게 종아리 근육을 사용할 시에 다리가 놀라서 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평소 하이힐이나 구두 등을 자주 신는 분들이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진건형 원장 (바로선병원)
q. 족저근막염, 꼭 치료해야 할까요?족저근막염은 재발이 잘 되고, 심해지면 보행에 문제를 야기하며 무릎이나 허리도 아플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치료를 해야 하는데요. 족저근막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스트레칭, 족욕, 신발 교체, 족저근막 특수 보호대착용, 약물 복용, 패치, 주사요법, 체외충격파(eswt), 깁스 고정, 수술이 있습니다.체외충격파 치료는 한두 번의 치료로는 잘 낫지 않고, 5~10회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은 가장 마지막 방법으로, 6개월 이상 비수술적 방법으로 조절되지 않고 생활에 지장이 많은 환자에게 시행합니다. 결과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신동준 원장 (나래병원)
q. 치료와 더불어 일상 속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발바닥의 근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일어나는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고, 자극을 줄이는 방법이 가장 기본적으로 호전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일상 속 걷는 것만으로도 지속적으로 자극이 가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호전이 더디거나 재발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족저근막염을 멀리하기 위해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서 딱딱한 바닥을 오래 걷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을 신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족욕이나 마사지를 하며 발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 됩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이대영 원장 (새길병원)
q. 족저근막을 마사지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족저근막은 보행 시 충격 흡수 기능을 하며 발의 관절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게 돕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직입니다. 많은 일을 하기에 그만큼 빨리 피로해지기 쉬운데요. 평소 족저근막을 손으로 마사지해주면 족저근막의 피로를 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족저근막 마사지 방법>1. 앉은 상태로 한쪽 다리의 바깥쪽 복숭아뼈를 반대쪽 다리의 허벅지에 올려준다.2. 올린 발(ex:오른쪽)의 손바닥(ex:오른손)으로 발가락 전체를 감싸서 발등 쪽으로 제쳐준다.3. 올린 발의 내측 아치 쪽(발바닥 중간의 안쪽)을 손으로 꾹 누르면서 만져보면 딱딱한 끈 같은 덩어리가 만져진다.4. 해당 부분을 위·아래로 눌러가면서 마사지한다.- 하이닥 운동상담 정운경 (운동전문가)
q. 깔창을 끼면 족저근막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까요?족저근막염 호전을 위해 깔창 사용을 고려한다면, 환자의 발바닥 아치 모양을 고려해 제작된 깔창을 사용하거나 쿠션감이 있어 발바닥으로 가해지는 충격을 완충해 주는 역할의 깔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신재명 원장 (국대정형외과의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진건형 원장 (바로선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신동준 원장 (나래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대영 원장 (새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운동상담 정운경 (운동전문가), 하이닥 상담의사 신재명 원장 (국대정형외과의원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