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목도 일자 목이고, 척추가 휘며 오른쪽 어깨가 더 올라 갔는데요, 원래 다리를 꼬았을때 다리 통증이 없었거든요?근데 어느순간 부터 다리를 살짝 꼬기만 해도 다리 저리고 아프며, 어쩔땐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다리가 저리는 등... 통증이 옵니다. 척추측만증 때문에 다리에 통증이 올수있나요? 아니면 골반이 틀어진건가요? 

척추측만증 자체 때문에 다리의 저림이나 통증 등 신경눌림에 의한 방사통이 잘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단, 측만증의 정도가 심하거나 오래된 경우 척추신경근이 당겨지거나 눌림이 발생하여 디스크나 협착증처럼 다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오래된 측만증으로 인하여 또는 측만증과 무관하에 어느 한 마디의 디스크탈출증 등이 발생하여 다리저림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만히 누워있어도 다리가 저리는 정도면 추측컨대 신경눌림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측만증으로 인한 어깨높이의 차이 및 골반 높이의 차이는 어느 정도 동반될 수 있으며, 그 정도가 크지 않은 경우는, 큰 교정치료를 요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척추측만증은 흉요추간에 많으며, 보통 특발성으로 젊은 여성에서 그 빈도가 훨씬 높습니다.

문의하신 분의 나이를 알 수는 없지만, 나이가 많은 분들의 경우, 여러 척추마디의 퇴행성디스크변화로 인하여, 이차적인 측만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된다면, 내원하시어 자세한 신경학적 진찰과 필요시 정확한 검사를 통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꼭 필요하겠습니다.

감각이나 운동의 마비 등 위험한 신경손상신호가 있으면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그 빈도는 높지 않으며, 병변의 위치와 정도를 정확히 파악한 뒤, 우선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및 필요시 정확한 신경주사치료 등을 통하여 증상의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더 많으니,

가능하다면 내원하시어,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