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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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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유독 ‘추위’를 많이 탄다면?...이 질환을 의심해 봐야

아직은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는 않지만, 유독 남들보다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 있다. 남들에게는 이 정도 추위에 무슨 유난이냐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추위를 참을 수 없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추위



●  세로토닌 결핍

날씨와 정신건강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존재한다. 우울증 환자 체내에는 ‘세로토닌’이 부족하다. 세로토닌은 모노아민 신경전달물질의 하나로, 감정, 수면 등을 조절하며 대체로 행복물질이라고 불린다. 문제는 세로토닌 결핍이 추위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유도 없이 갑자기 감정 조절이 불가능하고 추위를 많이 탄다면 우울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권순모 과장(마음숲길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세로토닌 호르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권순모 과장세로토닌은 신경전달 물질의 하나로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립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불안이나 우울 등이 세로토닌의 활성의 저하와 연관이 있고 세로토닌이 체내에 충분하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안정적인 기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대체로 햇빛이 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의미는 햇빛을 원료로 세로토닌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햇빛을 많이 쐬면 세로토닌의 합성이 촉진되는 것입니다. 원료가 되는 물질이 부족하면 아무리 햇빛을 많이 쐐도 합성이 되지 않겠지만,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식단에서는 원료가 크게 부족할 일은 없습니다.참고로 이 원료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인데, 우유, 대두, 치즈, 호두, 아몬드, 낫토 등에 많이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세로토닌 합성에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 b6는 마늘, 간, 붉은 살 생선, 깨에 함유량이 높습니다.



●  갑상선기능저하증

만약, 여성인데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탄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은 갑상선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신진대사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추위를 평소보다 많이 타게 된다. 이유인즉슨,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손·발이 차가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의 대사 속도를 조절한다. 그렇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갑상선기능저하증 상태에는 신체의 전반적인 대사능력이 저하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는 다양한 증상이 있지만, 그중 많은 사람들이 제일 염려하는 부분이 체중 증가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부종에 의해 체중이 2~3kg 정도 늘어날 수 있다. 하이닥 영양상담 정희선 영양사는 "갑상선은 요오드가 함유된 음식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낸다”라고 말하며, “갑상선 건강을 위해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특히, 비타민과 미네랄은 영양의 균형을 도와 신체 내 대사 활동을 돕는 데, 이로 인하여 지방 대사 등의 활동 또한 유익해지게 되기 때문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에너지 소모에 있어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데, 이와 같은 영양소 부족은 섭취한 칼로리를 고스란히 지방으로 축적시키는 현상을 유발하여 대사 저하의 원인이 된다. 또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는 뼈를 약하게 할 수도 있어 칼슘이나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도 도움이 된다.



갑상선 건강을 위한 식이요법1. 갑상선 건강에 좋은 셀레늄이 많은 브로콜리, 마늘, 아연이 많이 함유된 쇠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2. 방사능 치료 시, 다시마, 전복같이 요오드가 함유된 식품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3. 소식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다.4.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푸드를 피하는 것이 좋다.5. 자극이 강한 음식,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해야 한다.6. 금연, 금주는 필수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권순모 과장 (마음숲길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영양상담 정희선 영양사 (더좋은 건강코디네이터(정겨운약국) 상담영양사)